해병대사령관에 이상로등 군 장성 20명 정기 진급,보직 인사
정부는 21일 이상로(해사 29기) 해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 해병대 사령관에 보임하는 등 군 장성 20명에 대한 정기 진급 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2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12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중장 6명의 보직이 변경됐다.
진급은 이상로(해사 29기) 해병1사단장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해병대 사령관에, 박창명(학군 12기) 소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육군 9군단장에 보임됐으며,
국방대학교 총장에는 정동한(육사 29기) 중장, 해군참모차장에 권영준(해사 27기) 중장, 해군사관학교장에 정관옥(해사 27) 중장, 해군교육사령관에 서양원(해사 28기)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 박인용(해사 28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육군본부 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된 육군 인사사령관에는 백군기(중장.육사 29기) 육본 감찰실장이 임명됐다.
김현기(3사9기) 육군준장 등 8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에, 이근범(육사 32기), 백병기(육사 32기), 김왕구(육사 33기) 육군준장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임기제 직위인 부사관학교장, 항작사령관, 정보사령관에 보임됐다.
특히, 육군본부에서 인사근무처장 박철수 준장, 작전지원처장 윤영범 준장, 군수기획처장 이상돈 준장이 각각 소장으로 진급해 주목을 받았다.
◇ 자이툰사단장에 황중선
한편, 황중선(육사 32기) 육군1사단장은 다음 달 초 임기가 끝나는 정승조 소장의 후임으로 이라크에 파병돼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 중인 자이툰부대 사단장을 맡는다.
자이툰부대 사단장은 전임 정승조소장에 이어 황중선 신임 사단장까지 역대 육군1사단장이 지휘를 맡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다수의 유능한 후보자들 중에서 "폭 넓은 의견수렴과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국방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개혁성과 청렴성 및 지휘관으로서 구비해야 할 자질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무와 헌병을 비롯한 정보기관의 인사자료가 어느 때보다 광범위하게 활용돼 대상자의 전력이 검증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으며, 군단장의 임기 보장 원칙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9군단장만 교체됐으며 오는 10월 정기인사 때 4석 안팎의 군단장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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