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전문대학 137곳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4만52명을 선발한다.
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5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4만5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22만3827명의 17.9%다. 지난해 4만6424명보다 6372명(13.7%)이나 줄어든 수치다.
전체 모집 정원에서 정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6%포인트 낮아졌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선발 인원과 정시모집 비중 감소와 관련해 “교육부의 수도권·지방대 특성화 사업,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의 자발적인 정원축소와 대학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에 따른 정원감축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전문대들이 수시모집 정원을 늘리고 정시모집 정원을 줄이고 있는 추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32개 대학에서 2만5천717명(64.2%), 특별전형으로 124개 대학에서 1만4335명(35.8%)을 각각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특기자,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으로 정원 내에서 4310명을 뽑고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정원 외에 1만25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72개교로 가장 많고, 수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20개교, 학생부로 선발하는 대학이 18개교, 수능과 실기를 보거나 면접을 하는 대학은 22개교다.
전문대는 일반대와 달리 정시에서 ‘군’별 모집을 하지 않으며,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정시모집 기간 전문대와 일반대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어도 전문대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원서 접수는 1차로 15일간(2014년 12월 19일∼2015년 1월 2일), 2차로 5일간(2015년 2월 10일∼2월 14일) 실시된다.
1차 접수는 137개 대학이 모두 실시하지만, 2차 모집을 하지 않는 대학이 절반 이상이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유의해야한다.
올해부터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대학이 같은 기간에 원서를 접수하도록 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