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 아직 결정된 것 없어”

경비원 분신 사망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의 경비업체가 교체될 전망이다.
4일 입주자대표회의 김모(73)씨는 “경비업 용역업체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결정이 번복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업체에 소속된 경비원의 고용승계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에 근무하던 경비원 등 106명이 대량 해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 분회는 오후 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일정과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신현대아파트의 경비·관리업 수탁업체인 ㈜한국주택시설관리는 아파트 경비원 78명을 포함한 청소 노동자 등 모두 106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를 했다.
이에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 분회는 지난 27~28일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71.7%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지난 2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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