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영장 청구·발부받은 사실 없다”

‘비선실세’ 정윤회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단독보도한 <세계일보>에 대한 압수수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후 1시 세계일보 소속 기자들에게 소집령이 떨어졌다.
이날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며 세계일보 고위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48시간 이내에 집행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세계일보는 기자협회 차원에서 압수수색 집행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실을 부인했다.
유상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차례 “세계일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서 발부 받은 사실이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청와대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8명 명의로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기자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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