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세월호 농성단 선언 “끝까지 함께 할 것”
대학생 세월호 농성단 선언 “끝까지 함께 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명운동, 4.16약속지킴이 모집 등 활동 계획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대학생 농성단을 선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대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5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여명의 대학생들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대학생 농성단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1월 7일 특별법이 국회에 통과됐다. 하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고 강제성 또한 떨어지는 특별법으로는 참사의 원인을 명백히 밝힐 수가 없다”며 “광화문 농성장을 거점으로 진상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감시를 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은 앞으로 이뤄진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두 눈 똑똑히 뜨고 지켜보며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시 더 많은 대학생들과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광화문 농성장에서 오는 7일까지 3박4일 동안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3박4일 농성을 끝내고 각 지역·대학에 돌아가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광화문 농성장을 중심으로 세월호 서명운동을 비롯해 4.16약속지킴이 모집, 가까운 대학의 학내실천도 병행한다.

또한 오는 6일 이들은 조사특별위원회의 유가족 추천 위원장을 선출하는 진상조사 대상자들의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