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 밑 안전 집중…“맨홀 특별 점검”
서울시, 발 밑 안전 집중…“맨홀 특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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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맨홀 추락사고 연달아…연중 상시점검 등 대책마련
▲ 서울시가 서울시내 총 6604개소에 대한 ‘정화조 특별 안전점검’을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최근 정화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서울시내 총 6604개소 정화조에 대한 ‘정화조 특별 안전점검’을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특별 점검은 정화조 맨홀의 노후화와 고정상태, 안전보호망 여부 등 보행자의 발 밑 안전관리를 주 점검사항으로 한다. 청소작업자들의 질식사고 대비 등 내부에 초점이 맞춰졌던 그간의 점검 방향과 비교해 달라진 사항이다.

시는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관리의무가 건축물 소유자, 관리자 등 개인에게 있어 단기간 내 일제 점검이 힘들었던 시내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 총61만개의 실태를 파악한다.

또 연1회 이상 실시하는 정화조 청소시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추진한다.

또한 서울시는 건물의 신축 인·허가 신청시 자치구 정화조 관리 담당자가 현장을 확인 후 필요한 경우 시민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화조 주변에 안전보호망을 설치하도록 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최근 발생한 정화조·환풍구 추락 사고는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관리 소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관리의무가 건물 소유주 개인에게 있어 그동안 실질적 안전관리가 다소 소홀했던 정화조에 대한 이번 특별점검과 연중 상시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발 밑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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