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총15만여명으로 3년만에 최고치
사회진출의 '여풍(女風)' 속에 가정주부의 '남풍(男風)' 조류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은 24일 '2006년 1분기 중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비경제활동 '남성주부'가 총 15만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8%p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주부 대다수는 가사와 육아를 꼽았으며 능력은 있지만 취업이 안될 것 같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구직 단념자 수는 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6%p 증가로 분기 기준 증가율이 200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일할 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취업이 안될 것 같아 취업을 포기한 남성 구직단념자 수는 올 1분기 중
크게 늘면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취업자 증가율 역시 지난해 1.7배 차에서 올 1분기엔 3.7배로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고용시장에서도 '여풍(女風)' 속에 남성취업 위축세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통계청의 '2006년 1분기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남성 중 '가사'를 이유로 든 사람은 15만1000명이었으며, 5000명은 '육아'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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