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시한 보다 적정가격에 초점을
LG카드 매각시한 보다 적정가격에 초점을
  • 김준성
  • 승인 2006.04.2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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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에는 매각할 것으로 전해져
LG카드 매각이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적정가격 인수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LG카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가격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내에는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6월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7,8월께 최종 인수제안서 접수와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9월에 본계약 승인으로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은은 LG카드가 지난 2004년 9월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에는 1조3천631억원의 경상이익을 냈으며 실질연체율도 2003년 33.3%, 2004년 17.2%, 지난해 7.9% 등으로 채권단의 지원과 경영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책은행으로서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 산은은 올해 안에 역할 재정립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말 한국금융연구원과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1차 보고서가 완료되면 재정경제부 주관으로 향후 관계사 운영방안 등 산은의 향후 진로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회사채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올해 공모 회사채 규모를 동결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지난 1.4분기 산은의 회사채 시장점유율은 발행 주선과 인수 부문에서 각각 8.7%와 10.8%로 지난해 20.8%와 15.6%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산은의 회사채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다 투기등급인 BB등급 이하는 전혀 인수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공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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