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직구 40%는 ‘아마존’에서
블랙프라이데이’직구 40%는 ‘아마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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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이 30%…전체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관심 더 높아
▲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우리나라 해외직구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사이트는 미국의 아마존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일인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사이트는 미국의 ‘아마존’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KB국민카드가 제공한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달 28일 KB국민카드의 해외직구 이용고객은 약 7천명으로, 11월 전체 해외직구 이용고객(7만2천명)의 9.8%를 차지했다.

당일 해외직구 이용금액은 11억2천만원으로, 11월 한 달간 총 해외직구 이용금액(156억원)의 7.1%로 조사됐다. 이용금액은 2년 전인 2012년(3억4천만원)보다 3.2배 늘었고, 고객 역시 2년전(3천명)의 2.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주로 미국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물품을 구입했다. 해외직구 사이트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아마존 이용건수는 총 해외직구 이용건수의 39.8%를 차지했다. 아이허브닷컴(13.5%), 갭(6.6%), 몰테일(5.7%),알리익스프레스(4.1%)가 뒤를 이었다.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고가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토리버치(6위)와 파페치(8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 볼 때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관심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11월 한 달간 해외이용 고객은 남성 57.4%, 여성 41.3%(외국인 1.3%)였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해외이용 고객은 남성 54.5%, 여성 44.4%(외국인 1.1%)로 나타나 여성 비율은 3.1%p 상승, 2.9%p 내려간 내려간 남성과 대조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35세 남성과 여성이 각각 14.5%, 총 29.0%를 차지하며 전체 이용고객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11월 한 달간 30~35세 평균 비중이 20.6%인 것에 비해 8.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30~35세 여성 이용고객은 11월 평균 8.6%에서 블랙프라이데이에는 5.8%포인트 오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35~40세 여성 비율도 3.6%포인트 오른 9.0%를 기록했다. 35~40세 남성은 3.1%포인트, 30~35세 남성은 2.6%포인트 올랐다.

국민카드측은 “남성의 해외이용 결제중 상당수는 아내나 여성이 남편, 애인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것이어서 실질 이용객으로 따지면 불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이용고객은 30대 여성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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