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두고 정부와 교육청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지방교육재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7일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 정보 공개 홈페이지인 ‘지방교육재정 알리미’를 8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 알리미’는 17개 시·도교육청 재정 운용과 관련된 총 17개 분야 70여개 항목에 대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제공한다.
또 기간제교사 운영 현황(인원·비율), 학교회계직원 인력 운영 현황(표준인원·직종별·근무기관별) 등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항목에 대한 정보도 추가 됐다.
특히 알리미는 맞춤형 정보 검색 기능을 통해 연도별, 교육청별, 항목별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공개된 모든 재정현황 자료를 엑셀파일 및 한글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방교육재정 운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총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자료실’을 따로 신설했다. 자료실에서는 지방교육재정분석 종합보고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분석 보고서 등 주요 재정분석 보고서와 연구보고서 및 관련 법령 정보를 함께 제공된다.
교육부는 2015년 하반기 중 ‘지방교육재정 알리미’ 홈페이지를 시·도교육청 재정공시 시스템과 연계해 각 시·도교육청의 공시항목을 통합적으로 비교·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방교육재정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재정 운용 현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별 세출 현황 등 60여개의 주요 재정 정보 항목을 선정·정리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방교육재정 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해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