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영입, 마운드 강화 위해 포수 유망주 내준 것 괜찮나?
한화 FA 영입, 마운드 강화 위해 포수 유망주 내준 것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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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용, 한승택, 김민수 등 FA로 인한 보상선수 포수만 3명째
▲ 김성근 감독/ 사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권혁, 송은범, 배영수를 영입해 마운드 보강 성공했지만 포수 유망주를 2년 연속으로 내주게 됐다.

한화는 지난 2011시즌 송신영 보상선수로 LG 트윈스에 나성용, 지난해에는 이용규를 영입하면서 KIA 타이거즈에 신인포수 한승택을 보상선수로 넘겼다. 올해에도 삼성이 권혁의 보상선수로 신인포수 김민수를 선택하면서 신인포수를 내줬다. 특히 김민수는 국가대표 경력에 강한 어깨를 갖춰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이었다.

한화는 예전부터 포수라인이 취약했다. 그렇기 때문에 몇 해 전부터는 유망주 신인 포수들을 끌어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KIA와 삼성만 웃게 됐다. 아직 배영수와 송은범의 보상선수가 남아 있어 선수가 더 이탈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015시즌 성적을 위해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 20인을 보호명단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한화의 내년시즌 성패는 안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조인성이 버티고는 있으나, 체력적인 안배와 그를 확실하게 받쳐줄 선수 찾기가 중요하다”며 “투수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를 받쳐줄 포수가 없다면 전력은 반감된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는 정범모가 85경기 출전 타율 0.253 6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많이 실력이 향상됐지만 아직까지 다른 팀 주전 포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범모는 신혼여행도 반납한 채 훈련에 참여했고, 조인성도 마무리캠프에서 눈에 띄는 집중력으로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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