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사를 감상할수 있는 시네 프랑스 세 번째 시리즈
지난 1월부터 시작되어 그 동안 프랑스영화에 목말라했던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시네 프랑스’가 칸느영화제 시즌을 맞아 5,6월 프로그램으로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특선’을 선보인다.
매해5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칸느영화제(Cannes Film Festival)는 1946년에 제 1회가 열렸으며 올해로 제 59회째를 맞는다. 세계 최고의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 영화계에서 1년 중 가장 큰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공식경쟁부문 상영이 열리는 뤼미에르 극장 앞 레드 카펫에 오르는 것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배우들조차 평생의 영광으로 여길 만큼 명예로운 일이며, 최고의 작품에게 수여되는 ‘황금종려상(Palme d’Or)’을 받는 것은 영화감독으로서 최고의 명예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가 2등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것을 계기로 칸느영화제가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해졌으며, 2002년에는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2004년과 2005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극장전'으로 2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시네 프랑스의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특선’에서는 1959년 수상작인 '흑인 오르페'부터 2005년 수상작 '더 차일드'까지 다양한 시대를 망라하는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흑인 오르페' 외에도 까뜨린느 드누브 주연의 '셸부르의 우산'이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며, 프랑스영화 외에도 이탈리아('레오파드''달콤한 인생'), 독일('파리 텍사스'), 미국('엘리펀트'), 벨기에('로제타''더 차일드') 등 다양한 국가의 영화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세계 영화사에 빛나는 역대 칸느영화제 수상작들을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 프랑스’ 세번째 시리즈는 5월 2일(화)부터 6월 27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1회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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