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국내 토종 유통업체 10여 곳이 오는 12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일 롯데닷컴, 엘롯데, 롯데슈퍼, 하이마트, 11번가, 현대H몰, CJ몰, 스파오, AK몰, 갤러리아몰 등 국내 10여개 온라인 쇼핑몰은 동시에 연말 최고의 할인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해 “최근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미국의 연말 세일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국내에서도 유통업계 연말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해외 유통 이벤트는 국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에 제약이 많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서비스 혜택을 주고자 국내 온라인몰이 힘을 합쳐 쇼핑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온라인몰의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기본적으로 업체마다 50% 이상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날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오는 12일 0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단 하루 동안 과 함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2014년 롯데닷컴 베스트 인기 상품 100여개 이상을 50%에서 최대 72%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MD(상품기획자) 추천 상품으로는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이고 트랜디한 ‘소프트백 보스턴 크로크’, 간단한 작동으로 부드러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드롱기 드립 커피메이커 ICM2’, 코디하기 쉬운 베이직 아이템으로 스타일과 편안함을 갖춘 ‘코디갤러리bySTCO 겨울니트’, 77년 장인정신의 명품브랜드 ‘이엘오 칼가위 3종세트’가 있다.
이날 SK플래닛의 11번가도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50% 타임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매시 정각에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타임특가’ 행사도 마련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 정각 총 10회에 걸쳐 1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셀린느 트리오백은 50% 할인한 59만원, 캐나다구스는 50% 할인한 27만4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11번가 마일리지 50% 차감 할인(최대 5000원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코너와 OK캐쉬백 50% 적립이 가능한 코너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11번가에선 카드사(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50% 할인 쿠폰으로 인기 신상 휴대폰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는 ‘아이폰6’를 50% 할인한 42만5000원에, ‘삼성 갤럭시 노트4 엣지’를 50% 할인한 52만1500원에, ‘삼성 갤럭시 노트4’를 50% 할인한 50만1000원에 내놨다. 여기에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씨티카드 이용고객에게는 2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현대H몰에선 200여개 상품의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H포인트 50% 페이백, 현대백화점 상품 50% 할인 등의 반값행사를 진행한다. AK몰에서는 전 상품 대상 50% 할인 쿠폰(일부 품목 제외)과 최고 70% 특가 상품 기획전 등을 계획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