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할 예정
SK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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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주회사인 SK C&C대표에 박정호 부사장 내정
▲ 좌측부터(장동현 사장, 박정호 부사장 , 문종훈 사장, 정철길 부사장) ©뉴시스

SK그룹이 대대적인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사장단 인사를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이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반도체 사업부분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등 SK그룹 4개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영업이익과 매출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정철길(60) SK C&C 사장이 내정될 것으로 보이며, SK텔레콤 사장엔 장동현(51)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부 승진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내정된 정철길 사장은 197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유공)에 입사해 석유개발 사업을 담당했다.

2008년에는 SK C&C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과 IT서비스 사업총괄 사장을 지낸 데 이어 2011년 SK C&C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다.

또한 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SK C&C 사장으로 발탁 승진된 박정호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과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SK그룹이 대규모 쇄신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이 올해 유례없는 부진을 겪은데다 SK하이닉스 외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그룹에 변화를 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장동현 사장의 SK텔레콤 CEO 내정, SK네트웍스 CEO 문종훈 사장 등에 대한 인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오늘 인사가 진행되는 건 사실이지만 현재 뚜렷하게 나온 이야기는 전혀 없다”면서 “내정된 인물이 그룹 주요 인사들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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