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신년 업무계획을 내년 1월 중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제53회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는 신년 업무계획을 연말 이전에 수립해 1월 1일부터 경제활성화를 비롯한 중점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연초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도 1월 중에는 다 마쳐서 부처의 신년도 업무 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처럼 청와대는 내년도 업무보고를 1월 중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청와대는 9일 박 대통령이 내년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업무보고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통일준비, 국가혁신, 국민행복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부처를 그룹으로 묶어 합동 보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4가지 주제 가운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부문은 2차례로 나눠서 진행된다.
그간 박 대통령의 업무보고를 살펴보면,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는 3월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42일 간 15차례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올해는 2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 동안 9차례 업무보고를 받았다.
청와대 측은 업무보고를 1월 중에 마무리하기로 한 한 배경과 관련 “내년도 예산안이 12년 만에 법정 처리기한 안에 통과된 만큼 각 부처가 이달 말까지 업무계획을 수립, 1월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하고, 업무보고는 4개 테마와 관련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실시하도록 해 보고 부담을 덜고 속도감있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