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우리들의 향기!'
'아시아, 우리들의 향기!'
  • 남지연
  • 승인 2006.04.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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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아시아 문화동반자 특별공연
국립극장(신선희 극장장)은 오는 5월 10일(수),11일(목)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국립극장 아시아 문화동반자 특별공연’『아시아, 우리들의 향기!(Scent of Asia)』를 갖는다. 완연한 봄,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아시아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인 ‘국립극장 아시아 민족음악인 초청연수’에 참가하는 10명의 음악인들이 전통음악을 소개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연주자 강은일, 그룹 ‘The林’(그림)과 함께 하는 특별한 콘서트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아시아 무대기술 스텝 초청연수’ 참가자 10명이 기획, 제작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더욱 뜻깊다. 『아시아, 우리들의 향기!(Scent of Asia)』에서 한국관객과 만나는 나라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몽골 총 5개국인데,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악기들을 선보이며, 이국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각 나라의 악기가 들려주는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따뜻한 동남아시아의 축제에 온 듯, 수세기 전 화려했던 왕조의 궁전에 온 듯, 몽골의 대초원을 달리는 듯 하다. 순박하고, 정겨운 말레이시아의 세루나이/아주 섬세하고, 맑은 음색을 가진 미얀마의 사운/굉장히 열정적인 필리핀의 반둘리야와 옥타비나/따뜻하고,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베트남의 단보, 단티바, 단쳉, 단타블로/대평원을 달리는 듯 넓고, 깊은 음역을 지닌 몽골의 마두금,여칭,샹즈. 국립극장 달오름은 작은 아시아 악기 전시장이자, 축제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정상급 연주자이자, 특별한 음악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한국음악인들과 함께 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해금연주자 강은일과 ‘아름다운 선율과 詩’ 같은 음악을 선보이는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이 아시아 민족음악인들과 만난 것. 새로운 장르와의 만남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한국음악인들과 함께 만들어낸, 생동감 넘치는 ‘아시아의 소리’가 기대된다. 『아시아, 우리들의 향기!(Scent of Asia)』는 총 3부로 구성, 1부는 강은일의 해금연주와 각국의 악기소개, 2부는 아시아 민족음악인들의 각 나라별 연주 및 합주, 3부는 그룹 ‘The林’(그림)의 연주로 시작해 10명의 아시아 민족음악인들과 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연주자 강은일, 그룹 ‘The林’(그림)과의 협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성신 연출가는 “기존에 아시아의 음악들이 소개된 적이 있지만, 음악인들이 직접 내한한 적은 거의 드물다. 이번 공연은 특히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도 몽골 등 아시아 음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져 가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더욱 활발히 상호교류해 나간다면 우리 국악도 더 풍성해질 것이다.”고 말한다. ‘가깝지만, 먼 음악’이었던 아시아의 소리.『아시아, 우리들의 향기!(Scent of Asia)』에서 어느새 귓가에 맴돌고,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될 런지도. 올 5월에는 꽃향기 가득한 국립극장에서 ‘아시아의 이국적인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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