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자신들 거취 논의
KB금융 사외이사, 자신들 거취 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G손보 인수 본격적인 ‘급물살’…“승인 미룰 수 없다”
▲ ©뉴시스

KB금융지주그룹 사외이사들이 자신들의 거취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0일 KB금융 사외이사들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마친 후 간담회를 통해 자신들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의는 윤종규 신임 KB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취임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0일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외이사 간담회에서도 2명 가량의 사외이사가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 인선 과정에서 정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진 김영진 이사와 조재호 이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들의 사외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만약 이날 간담회에서 나머지 사외이사들도 사퇴를 결정할 경우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도 더 이상 LIG손보 인수 승인을 미룰 수 있는 명분과 정당성을 잃게 될 것”이라며 “사외이사들도 윤종규 회장의 경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