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모스크바가 뮌헨을 꺾는 이변으로 16강 티켓 잡을까?
AS 로마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가운데 한 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될까?
AS 로마와 맨시티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을 갖는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AS로마와 맨시티의 3파전이 예상됐던 E조는 뮌헨이 조 1위를 확정 짓고 남은 16강 진출 티켓 한 장을 두고 CSKA 모스크바까지 가세해 경쟁한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이 우선시되며, 승점이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을 따진다. 이에 맨시티가 AS로마로부터 승리를 거둘지라도 만약 모스크바가 뮌헨을 꺾는다면 승점이 같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맨시티는 모스크바와의 상대전적에서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로마는 모스크바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있어 모스크바가 뮌헨을 꺾는다고 해도 무난히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맨시티와 로마가 무승부를 거두고 모스크바가 뮌헨을 물리친다면 조 2위는 모스크바가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스크바가 뮌헨보다 뒤쳐지고 있지만, 아직은 결과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한편 루디 가르시아 AS로마 감독은 “자력으로 16강에 가려면 맨시티를 이겨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CSKA 모스크바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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