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투수 영입... 그레인키의 옵트 아웃 때문?
LA 다저스, 선발투수 영입... 그레인키의 옵트 아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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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가 FA 선언할 경우를 대비한 것일 가능성 있다
▲ 잭 그레인키/ 사진: ⓒLA 다저스

 LA 다저스 강력한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했던 잭 그레인키(31)의 옵트 아웃 행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10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 이번 오프 시즌에서 그레인키와 연장계약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1억 4,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제 막 2년째가 끝난 시점에서 2018년 계약이 종료되는 계약에 연장이 언급되는 이유는 그레인키의 옵트 아웃 행사권리 때문이다.

그레인키는 2015시즌을 마치고 옵트 아웃을 통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즉 내년에도 최근 2년과 같은 성적을 올리면 FA를 노려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프리드먼 사장은 윈터미팅에서 “선발 투수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며 이번 FA 선발투수 최대어인 존 레스터(30)를 노리고 있고, 차선책으로 맥스 슈어저(30)와 제임스 쉴즈(33)를 후보에 올려둔 상태다. 이는 다저스가 그레인키의 옵트 아웃 사용을 대비한 영입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사실 다저스의 선발자원 보강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로테이션상으로 선발자리 하나가 비어 있는 탓이다. 또 그레인키의 팀 이탈 리스크도 줄일 수 있는 선택이다. 과거 다저스와 계약한 그레인키가 “돈을 적게 주는 1위팀보다 많은 돈을 주는 꼴찌 팀에서 뛰고 싶다”고 전한 바 있는 만큼 선발투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여전히 그레인키와의 연장계약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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