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실종자 5명 생사 확인 안돼

러시아 베링해에서 명태잡이 조업 중 침몰한 원양어선 ‘501오룡호’ 실종선원 수색작업이 11일 재개된 가운데, 아직까지 시신 추가 인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사조산업은 “사고해역에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시신 추가 인양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에 투입된 선박은 국적선인 남북호, 준성호, 준성5호, 96오양호와 러시아 국척선 3척 등 총 7척이며 추가로 2척이 사고해역으로 이동해 수색에 참여한다.
더불어 지난 7일 알래스카 소재 미군 기지에 도착한 우리 해군 P-3 해상초계기 2대가 사고해역을 저공비행하면서 수색선과 공조 작전을 벌이는 중이다.
오룡호 실종 선원 수색은 해당 선박 침몰 직후부터 우리나라 국적선 4척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지난 6일 이후 10일까지 기상악화로 중단됐었다.
한편, 오룡호는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 선원 60명 중 구조 7명, 사망 27명, 실종 26명(한국 5명, 동남아 21명)이다.
한국인 선원 실종자 11명 가운데 6명의 시신은 수습됐고, 5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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