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시작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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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8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서 공연
▲ 동화풍 발레로 인기를 끌어모으며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해온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20~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예술의 전당

발레 ‘호두까기 인형’ 의 시즌이 돌아왔다.

국립발레단이 오는 20~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와 러시아 무용가 마리우스 프티파(1819~1910)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을 바탕으로 한 동화 풍의 발레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통한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로 떠나 모험을 떠난다. 국립발레단은 독일식 이름인 클라라를 러시아식 ‘마리’로 바꿔 사용한다.

국립발레단은 2000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국내 초연한 이후 14년간 같은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여 왔다.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다.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발레계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이다.

올해에는 특히 코르드발레(군무)에서 도드라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신예 발레리나 박예은, 한나래의 데뷔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박예은은 2009년 베를린국제무용경연대회 금상 수상자다. ‘라 바야데르’, ‘돈키호테’ 등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한나래는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등 국내외 대회를 휩쓸었다.

이외 이은원, 김지영 등 스타 발레리나도 나온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박태영·김종욱이 지휘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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