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외부로 유출한 국기문란 사건’ - ‘국정농단 의혹’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여야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회 긴근협안질문을 실시한다. 검찰 수사 결과 문건이 사실상 ‘허위 문건’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새누리당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할 모습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농단 의혹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선 친박(친 박근혜)계의 전투력이 강한 인사들이 나선다. 당초 질의에 나서려는 의원이 거의 없자 지도부는 친박계 인사들을 대거 추려 전면에 배치했다.
새누리당에선 기존에 신청했던 이학재 의원을 비롯해 김진태, 이노근, 김태흠, 이장우, 함진규, 김현숙, 윤영석, 김상훈, 경대수 의원 등이 나선다.
친박 주류로 손꼽히는 홍문종 의원은 현안질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판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은 관련 사안에 대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온 인사들을 내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 김경협, 최민희 의원 등이 나선다.
당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현 정부로 이어지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질의할 계획이며 복지위 소속인 김성주 김용익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로 출격한다.
한편, 긴급현안질문에선 공무원연금 개혁,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를 놓고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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