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내년도 경전철 운영 예산 대폭 삭감
용인시의회, 내년도 경전철 운영 예산 대폭 삭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 2분기치 운영비 삭감…운영비 세부 내역 공개토록 ‘압박’
▲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가 내년도 경전철 운영예산을 삭감했다. 이는 운영사가 행정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뉴시스

용인경전철 운영사가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내년도 경전철 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을 결정했다.

14일 시의회는 도시건설위가 지난 5일 내년도 경전철 관련 예산 449억원 중 121억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 295억원의 예산을 분기별로 나눠 운영사에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295억원 중 121억원(약 2분기치)의 운영비가 지급 중단된다.

앞서 지난 5일 도시건설위는 용인경전철 운영사 봄바디어가 경전철 운영비 세부 내역 자료 공개를 거부하자 경량전철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고 내년도 예산 심사뿐만 아니라 경전철 세부 운영비 까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이번 도시건설위 예산 삭감은 운영사에 세부 운영비 내역 공개를 이끌어 내기 위한 압박으로 분석된다.

도시건설위로부터 삭감된 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후 오는 18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결정 된다.[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