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호랑이, '중국 넘어가 야생의 위엄 보여'
푸틴 호랑이, '중국 넘어가 야생의 위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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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캡쳐
푸틴 호랑이 한마리가 중국 국경까지 넘어가 애완견을 잡아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쿠즈야’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푸틴이 방생한 호랑이가 중국의 한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잡아먹는 장면이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호랑이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러시아 동쪽 아무르강 지역에 방생한 새끼 호랑이 3마리 가운데 하나로, 지난 10월 먹이를 찾아 중국 헤이룽장 성 쪽으로 넘어온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중국 야생보호당국의 한 관계자는 “몸에 부착된 GPS 장치의 신호로 볼 때 이 호랑이가 러시아쪽 삼림지대를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정보를 러시아측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쿠즈야’가 지나간 곳마다 오줌으로 영역을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중국 쪽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쟈는 두 시간에 걸친 영상에서 개를 다 먹은 뒤 고향인 러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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