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고해역 초속 15m 강풍, 4m 높은 파도 쳐 피항 中

침몰한 ‘501 오룡호’의 수색작업이 기상악화로 또 다시 중단됐다.
15일 사조산업은 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국내외 선박 7척이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러시아 나바린 인근 해역으로 피항했고, 나머지 선박 2척도 피항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일 수색을 재개한 이후 추가 시신 인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산업은 “지난 13일 사고해역에 도착한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경비함정인 ‘5001함’이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지만 성과는 없었으며, 지난 14일 밤 8시부터 수색을 중단하고 나바린 쪽으로 피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해역의 기상은 초속 15m 강풍과 4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룡호의 선원 60명 중 구조자 7명을 제외한 사망자 수는 27명이며, 실종자는 26명(한국인 5명, 동남아인 21명)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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