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발언 중 北3대 세습 옹호 등 사실 여부 조사

최근 토크콘서트에서 ‘종북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가 경찰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오후 6시 신씨가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로 출석해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씨의 강연발언 중 북한의 3대 세습을 옹호한 부분이 있었는지,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위해할 의도가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인 황선(40·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와 함께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진행 중 북한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종북’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은 지난 9일 신씨에게 서대문구 소재 신촌 보안분실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신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11일 출국정지 조치를 했으며 10일에 2차 소환 요구에도 신씨는 응하지 않은 상태다.
이후 신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신씨는 서울청 청사에서 “많은 상처를 입은 동포들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심껏 임하고 잘못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아서 수사에 임하겠다”며 “북한을 찬양한 적 없다. 북한 찬양하는 발언 등은 왜곡된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종북’ 발언과 관련 신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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