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전 위원장 측 강력 반발

새누리당은 15일 부산 사하갑 당협위원장에 지역구 의원인 문대성 의원을 임명했다.
지난 19대 총선서 당선됐던 문 의원은 박사논문 표절 논란으로 총선 직후 탈당했다가 지난 2월 복당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기존 김철수 사하갑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사퇴를 결정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결정에 김철수 전 위원장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원이 논문표절 논란으로 당을 떠나면서 지난 2년 4개월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키우고 지난 대선과 6·4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뤘다”면서 “사전 조율도 없이 일방적으로 위원장을 교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논문표절 논란을 일으킨 문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면 그동안 혁신과 쇄신을 외치던 새누리당의 행보와는 역행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차기 총선에서 씻을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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