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나무시료 채취해 연륜 분석 결과 통보

경기 오산시 궐리사(闕里祠)에 있는 은행나무의 수령이 약 400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산시가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에 의뢰해 궐리사 은행나무와 향나무 수령을 조사한 결과 은행나무 수령은 366년±30년이고 향나무는 170±20년인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나무시료를 채취해 실체 현미경과 광학 현미경으로 연륜분석한 이 같은 조사결과를 시에 통보했다.
김준혁 한신대(정조교양대학) 교수는 “궐리사는 지금부터 222년전인 1792년(정조 16년) 10월에 개혁군주 정조가 현재의 오산시 궐동에 건립한 ‘조선유학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수령이 확인된 만큼 이들 은행나무와 향나무 앞에 안내판을 세우는 등 궐리사와 은행나무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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