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1인당 국민총소득 격차 21배 달해
南北 1인당 국민총소득 격차 21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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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2870만원 vs 북한 138만원…매년 격차 벌어져
▲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에서 남한과 북한의 격차가 2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상업지구 홈페이지

1인당 국민총소득(GNI)에서 남한과 북한의 차이가 해마다 벌어져 지난해 남한의 GNI가 북한의 20.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간한 ‘2014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은 33조8440억원으로 집계돼 1441조1000억원을 기록한 남한이 북한보다 42.6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GNI는 북한이 138만원인 데 반해 남한은 2870만원으로 20.8배로 나타났다. 남한과 북한의 격차는 2000년 14.6배, 2005년 17.0배, 2013년 18.7배 등으로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인구는 북한이 2454만5342명인데 반해 남한은 5021만9669명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5011명으로 집계됐다.

무역총액은 북한 73억달러, 남한 1조752억원으로 남한이 북한의 146배에 달했고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724만3000㎾로 남한 8696만9000㎾의 12분의1 수준이었다.

시멘트 생산량은 북한 660만톤, 남한 4729만1000톤으로 남한이 7.2배 더 많았고, 조강생산량은 북한 121만톤, 남한 6606만1000톤으로 남한이 54.6배 더 많았다. 쌀 생산량은 북한이 201만1000톤, 남한이 423만톤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2배 더 많았다.

이밖에 도로 총연장 길이는 남한 10만6414Km, 북한 2만6114Km로 4.1배, 선박보유톤수는 각각 1358톤·73만톤으로 18.6배의 격차를 보였다.

경제성장률은 북한 1.1%, 남한이 3.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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