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매교동 주택→2차 교동 반지하방→3차 야산 순으로 검증

수원 토막 살해 피의자 박춘봉(55‧중국국적)에 대한 현장검증이 17일 실시된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매교동 박의 전 거주지를 시작으로 박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현장검증은 박이 동거녀 김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장소인 매교동 주택에서 이뤄지고 2차 현장검증은 김씨 사체를 옮겨 시신을 훼손한 한 교동 반지하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수원천변, 팔달산, 오목천동 야산으로 이동해 시신 유기 과정과 방법 등 범행 전반에 대해 검증도 실시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을 통해 박의 범행을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수사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내 오는 19일 박의 신병을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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