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 원인…26명 여전히 실종 상태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명태잡이 트롤선 오룡호의 실종선원 수색이 현지기상 악화로 사흘째 중단됐다.
17일 사조산업은 “지난 15일부터 사고 해역에 바람이 초속 20m로 불고 파도가 5m 높이로 치고 있어 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을 수색하던 배 9척과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001경비함은 러시아 나바린항 인근으로 피항한 상황이다.
한편, 오룡호는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 현재까지 오룡호 선원 60명 가운데 7명만 구조됐고 27명이 사망했으며, 26명(한국인 5명, 동남아인 2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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