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씨 출국정지 기간 10일 연장방안 검토

토크 콘서트서 ‘종북’ 발언 논란을 빚은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세 번째로 출석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 신은미씨는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신씨는 “명예훼손건에 대해 얘기하러 왔다”고 밝혔다.
신은미씨는 “그동안 강연 다닌 내용과 제가 쓴 책에 세밀하게 사실여부, 책 내용에 대해 기술한 부분에 대한 질문조사가 오고갔고 충실히 대답했다”며 “(조사) 시간 길어진 건 제가 대답한 내용들이 충실히 답변되어 있지 않아 충분히 답변하느라 길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씨는 “오늘은 새터민분들이 제게 명예훼손에 대한 고발인가요. 그에 대한 조사를 받으러 나왔고 잘 받고 오겠다”고 말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또한 경찰은 오는 20일까지인 신씨에 대한 출국정지 기간을 10일 더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벌인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발언 중 북한의 3대 세습을 옹호한 부분이 있었는지와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위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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