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지속적인 비판 의견을 내온 대한민국 자동차 정비 명장 박병일 씨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박 명장과 누리꾼들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현대차 측은 “우리가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단 여론의 향방은 ‘불매운동’까지 거론되며 현대차 측에 불리한 양상으로 흘러가며 현대차가 역풍을 맞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지속적으로 현대차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해 온 자동차 정비 명장 박병일(57) 씨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갑의 횡포’ 내지는 ‘대기업의 횡포’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자동차 정비 명장인 박병일 카123텍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고 해당 사건은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박 명장 거주지 인근인 인천 남동경찰서로 이관됐다. 현재 박 명장은 남동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은 상태고 경찰에 따르면 조만간 현대차 관계자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에도 인터넷 아이디 ‘강제지팽’을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해 벌금 800만원의 판결을 받아낸 바 있어 이날 알려진 박 명장 고소 사건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시 현대차가 문제삼은 것은 ‘강제지팽’이 신형 제네시스 출시 직후 ‘등속 조인트 결함’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꾸몄던 행위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에도 안전성 등에 대한 악성 허위글을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에 비춰 볼 때 이번 박 명장 고소 사건도 현대차가 원래 강경 대응을 펴고 있으니 당연한 것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현대차가 무작정 고소만을 진행해 오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인터넷 동호회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하거나 사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분명히 병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지시해 기존 부서들을 통합, 소비자 전담 조직인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하고 각종 의혹과 오해를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싼타페 누수 논란 때 동호회 의견을 반영해 정부 조사 이전에 무상수리 조치 및 누수 관련 보증기간 확대를 결정한 것이나, 지난 7월 네티즌 등을 초청해 ‘수출용 제네시스가 내수용 제네시스보다 더 강하다’는 의혹을 풀기 위해 제네시스 충돌 시연회를 연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의 ‘당근과 채찍’ 전략은 주로 네티즌이나 동호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펼쳐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박 명장 고소 사건은 궤를 달리 한다. 일반 네티즌이 아닌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자동차 전문가를 고소했다는 사실은 파문이 되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박 명장은 지난 15일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인터뷰는 실험과 자료에 근거해 내놓은 것이며 모든 근거를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대기업이 전문가들의 의견 개진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명장은 누구인가
박병일 명장은 자동차 정비 명장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1999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 급발진 현상 원인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고 2002년 고용노동부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명장으로 선정됐다. 2005년 직업능력개발의 달을 맞아 유공정부포상에서 산업포장을 받았고 2006년에는 우리나라 2번째로 기능한국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1년 직업능력개발유공 최고 훈장인 은탑산업훈장에 선정됐다. 경력 44년에 고용노동부의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이자 국가기술자격정책 심의위원, 인천 기능경기대회 기술위원장, 신성대학 겸임교수, 17개의 자격증과 37권의 저서, 특허 9년 등 박 명장의 이력은 다채롭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자동차 정비 부문에서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불린다.
현재 20여만 명에게 무료로 기술을 전수해 주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고 10만 명이 넘는 중고등 학생들에게 멘토링 교육을 하고 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 수송부 시절 엄청나게 많은 군용차를 수리한 게 기술 연마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 며 “수많은 고장이 발생하는 군용 차량을 반복적으로 수리하는 일이야말로 특별한 경험”이라는 다소 독특한 경험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이력과 열정, 능력 때문에 각종 사건이나 의혹이 발생하면 많은 언론사들이 박 명장을 찾아 의견을 듣는다. 그가 인터뷰한 TV 방송, 라디오, 신문 등은 그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박 명장의 한 마디는 공신력이라는 측면에서 일반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와는 급이 다르기 때문에 그의 부정적인 인터뷰가 현대차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분명 차원이 다르다.
◆무엇이 현대차를 불편하게 했나
현대차가 이번 고소에서 문제 삼은 것은 박 명장의 인터뷰 중 총 5건이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고소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차량 사고에 관한 박 명장의 인터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스타렉스가 빗길 고속도로를 135.7㎞로 주행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며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은비(21)와 리세(22)가 사망했고 다른 멤버 3명과 코디 등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스타렉스를 운전한 매니저 박 씨는 “사고 직 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진술해 차량의 결함인 것처럼 보도됐으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결과 바퀴는 사고 이후에 빠졌으며 차량 결함은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박 씨는 지난 9일 검찰로부터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구형받은 상태다.
현대차의 주장처럼 박 명장은 정말 섣불리 차량 결함으로 결론지었던 것일까. 박 명장은 이날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내 인터뷰는 국과수의 결과와 같은 입장인데 인터뷰 앞 부분만 가지고 문제를 삼는 현대차 측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현대차의 주장을 부인했다. 박 명장은 “당시 내 인터뷰는 ‘자동차 축이 부러졌거나 빠졌다면 자동차 결함이다. 하지만 이 차는 빗길에 미끄러져 뒤로 돌아가면서 차 옆을 쳤기 때문에 옆에 에어백이 없어서 그 충격으로 죽게 된 거다. 안전벨트만 맸어도 죽지 않았다’는 것으로 자동차 결함이 아니라고 했으며 국과수와 같은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박 명장의 라디오 인터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박 명장은 인터뷰 중 “충돌로 인해 뒷바퀴가 빠질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거의 없다”고 답했고 “아무리 충돌이 세더라도 바퀴는 빠지지 않고 차만 찌그러질 뿐이기 때문에 자동차 결함이라는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70%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어느 정도 단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어떻게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며 “자동차에 대해 모르는 일반인이 공공 매체를 통해 자동차 정비 명장의 이런 인터뷰를 접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반떼 MD 누수 의혹 인터뷰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다. 박 명장은 지난해 8월 KBS가 아반떼 MD의 누수 현상을 다룬 뉴스에 출연해 직접 실험을 통해 누수 현상이 있음을 보여주며 “센서와 컴퓨터, 배선 등이 물과 직접 만난다면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의 위험이 발생하는 등 장치들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아벤떼 MD 누수 민원이 잇따르자 조사에 들어갔고 이에 현대차는 해당 부분은 방수처리가 돼 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박 명장은 아반떼 MD 누수 의혹에 대해서도 “다른 기준에 입각해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명장은 “메인 배선이 물이 떨어져야 정상이냐 안 떨어져야 정상이냐”며 “현대차 측에서 방수처리를 했다고 해도 물이 떨어지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고, 물이 새지 않더라도 물과 메인 배선이 만나면 습기가 차서 부식이 되기 때문에 접촉 불량이 생긴다면 시동이 꺼지거나 불이 날 수 있는 것 아니냐. 내가 그 얘기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박 명장은 “기준이라는게 다 마찬가지”라면서 “방수도 10m 방수가 있고 100m 방수가 있다. 내가 100m 속을 들어가려고 하면 100m 방수를 원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다른 나라에서 더 강화된 기준이 있기도 하고 기술자가 바라보는 방수는 우리나라의 기준 이상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말할 수 없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즉, 현대차가 방수처리의 기준을 준수했다고 하더라도 전문가 입장에서 이 기준이 미흡하다고 여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을 짚은 것이라는 이야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적인 실험이 아니냐며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박 명장이 다 실험에 의한 결과라고 얘기를 하는데 공인된 실험도 아니고 어떤 신뢰있는 기관에서 공신력을 부여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재차 개인적인 실험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즉, 자동차 정비 명장이긴 하지만 개인일 뿐이고 제도적으로 공인된 실험에 의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레이디스코드 사고 관련 인터뷰를 재차 예로 들며 “본인이 충돌해서 바퀴가 빠졌을 확률이 높다고 인터뷰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왜 박 명장만 고소했나
이 밖에 현대차는 올해 1월 아반떼 MD의 에어백 방수 처리를 놓고 한 인터뷰나 지난해 7월 투싼ix 에어백 미전개 사망 사고, 올해 3월 송파 버스 사고 급발진 의혹 관련 인터뷰도 문제삼고 있다. 현재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해당 인터뷰들 중에는 다른 전문가들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들도 있는데 현대차가 왜 박 명장만을 대상으로 고소를 감행했는지다.
아반떼 MD 엔진룸 실험을 함께 진행한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나, 송파 버스 사고 급발진 의혹에 관해 함께 인터뷰한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또는 해당 내용들을 방송한 방송국이나 신문사는 왜 내버려 두고 박 명장만 고소의 대상이 됐냐는 것이다. 특히 박 명장과 이 교수, 김 교수는 지난 2월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 출연해 싼타페의 ‘파노라마 썬루프’ 안전 기준 미달 논란에 대해 함께 논하기도 하는 등 많은 인터뷰에서 공동으로 의견을 개진한 바 있어 무슨 차이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조의 차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경찰관이 용의자의 혐의가 짙다는 식으로 발언하면 사람들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인터뷰는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박 명장도 ‘조사가 끝나기 전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기 전에 단정적으로 얘기를 할 수는 없다’고 말을 해야지 확률이 어떻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다른 전문가들이나 언론사들은 그런 부분도 함께 표현했는데 박 명장은 단정적인 뉘앙스를 지속적으로 내비쳤다”며 “차를 계약하려는 사람이 박 명장의 인터뷰를 보고 불안해서 계약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명백한 영업방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비판이나 문제의 제기는 당연히 수용하고 비난까지도 감수한다”면서 “디자인이 어색하다, 나쁜 거 같다, 카피한 거 아니냐 이런걸 문제삼은 적은 없지만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을 단정적으로 유포하는 것 까지 어떻게 감수할 수 있겠느냐”며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누리꾼들, 질타에 불매운동까지
누리꾼들은 이번 고소에 대해 현대차를 집중적으로 성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최대 자동차 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박 명장이 고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여러 유져들이 현대차를 질타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주로 ‘대기업이 자사를 비판하는 전문가들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것’, ‘박병일 명장님을 응원합니다’, ‘더 이상 현대·기아차 제품은 사지 않을 것’ 등의 비난 일색이다. 현대차의 박 명장 고소 사건이 보도된 지난 11일 다음 아고라에는 현대차의 행태를 비판하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청원이 올라와 6일만에 1만7천여명에 달하는 사람이 서명한 상태이기도 하다.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굳이 고소를 했어야 하는가’에 관한 부분이다. 박 명장이 실험과 자료를 공개하고 그에 의거한 결론과 의견을 내놓는 데 반해 현대차는 왜 해당 인터뷰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나 실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고소로 직행했느냐는 지적인 셈이다. 박 명장도 이날 통화에서 이 부분을 짚었다. 그는 “현대차 측에서 반박 자료나 실험 결과를 통해 증명하는 것이 없고 주장만 거듭하고 있다”며 “난 실험도 했고 자료와 부품들도 다 가지고 있다”는 차이점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할 만큼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기된 많은 의혹과 문제에 대해 언론상에 해명도 많이 했고 네티즌들을 초청해 직접 증명해주기도 했고 동호회와 소통도 해왔다”면서도 “박 명장과의 공방은 법정까지 가게 될 경우 증명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재차 “본인의 경험일 뿐인 결과를 언론을 통해 노출하는 것을 문제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로 삼는 부분은 실험 결과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그럴 이유는 없다는 말이다.
◆현대차 “앞으로도 강력 대응”
박 명장은 이날 통화를 마치며 “나도 일반 기술자가 아닌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명예를 소중히 생각한다”면서 “모든 인터뷰와 의견은 다 실험을 통해서 결과를 100% 보여줬고, 내 44년 경력과 명예 및 모든 기술자들의 명예가 걸려있는데 허위나 추측만으로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설명하고 현대차의 고소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원인 불명의 사고에 대해 전문가가 의견을 표명할 수도 없느냐”면서 “이렇게 많이들 응원해주실 줄 몰랐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현대차 관계자 역시 이날 통화에서 “‘대기업의 횡포’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박 명장이 개인이고 약자인데 현대차에서 너무한 거 아니냐’ 하는 것 같은데 그 전부터 엄청나게 많은 인터뷰를 통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한 것은 문제삼지 않겠지만 잘못된 걸 사실인 양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문제이기 때문에 위축시키려는 것 아니냐, 너무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다른 전문가들이 박 명장과 유사한 인터뷰를 한다면 똑같이 하겠느냐는 질문에)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앞으로도 강력하게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답해 추후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그래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지..
국민들을 위해 뭔가가 조금은 바뀌겠지..
정말 돌아가신 정몽주 회장 옹이 그립네요.
내 나라 내 조국의 차를 사랑했던 저이지만..
그냥 이젠 실망하다 못해 포기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