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로드FC 홍영기가 송가연의 패배를 욕설로 옹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송가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서 사토미 타카노(24)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날 송가연은 상대와 인사도 하지 않고 경기장에서 바로 퇴장했고, 경기 후 “항복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보도 등 주목됐다.
이에 송가연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가) 끝난 뒤 제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하지만 이후 동료들이 송가연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험한 말이 나왔다.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SNS에서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게재하고, 같은 팀 소속 홍영기도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족가”고 적었다.
서두원은 이종격투기 카페에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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