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팔달산 토막살인’ 지휘부터 전담수사팀 구성
檢, ‘팔달산 토막살인’ 지휘부터 전담수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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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없는 수사 하겠다.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
▲ 경기 수원시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 의혹없는 수사를 위해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 검찰이 경찰의 사건 송치에 대비해 전담팀을 구성한다.

17일 수원지검의 강력사건을 전담하는 형사3부는 이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중국동포)이 지난 11일 검거된 이후 김용정 부장검사 이하 소속 검사 4명 등 모두 5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국민적 관심이 워낙 높고, 불안에 떨게 한 만큼 의혹 없는 수사를 위해 지휘단계부터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전담팀에는 평검사 4명 중 2명은 수사를, 2명은 증거와 각종 기록 검토 등을 맡았다.

또한 전담팀은 현재 경찰과 긴밀한 지휘체계를 유지하며 사건 송치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검증에도 수사담당 검사 2명이 참여했다.

검찰은 박씨가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치정이나 경제적 문제, 보험금 등을 노린 계획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다.

특히 박씨의 과거 행적과 공범 여부, 여죄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이 의혹을 품고 있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는 19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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