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반영…내년부터 도시가스 인하될 듯
국제유가 하락 반영…내년부터 도시가스 인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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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원료비 조정 협의 거쳐 한국가스공사 조정안 반영
▲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공요금 인하를 주문함에 따라 정례협의를 거쳐 한국가스공사가 요금 조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18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연말에 도시가스 원료비 조정과 관련한 정례협의를 열고, 한국가스공사는 이에 따른 요금 조정안을 내년 1월1일부터 반영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휘발유 가격 등에 적시에 반영되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도 유가 절감분이 즉각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하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는 원료비가 인하됨에 따라 소매요금이 자동적으로 내려가게 되어있다. 도시가스 소매 요금의 89%는 원료비로 구성된다.

각 시도지사는 매년 7월경 한차례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조정할 수 있어 내년 1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가 된다면 원료비의 하락폭에 따라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그대로 반영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인하폭과 도입시기는 다양한 원가와 환율 등 여러 변수를 대입해 계산해야 하고 부처 간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 요금 조정에 대해서도 정부 내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력 생산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고 오히려 50%를 차지하고 있는 LNG의 가격이 3개월 뒤에나 유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아직은 이뤄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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