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 대란’ 이케아, 대기고객 ‘불만속출’
‘인산인해 대란’ 이케아, 대기고객 ‘불만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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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입구마다 순차적 입장…고객들 수십분간 추위에 떨어
▲ 18일 이케아 광명점이 오픈 초기부터 밀려드는 인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18일 세계적인 ‘가구공룡’ 이케아가 드디어 광명에 1호점을 열고 한국에 상륙한 가운데 오픈 전부터 길게 늘어선 고객들의 행렬에도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해 표기 지도’나 ‘호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케아 광명점은 개장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빌 정도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개장 한시간여 만에 세 개 층의 주차장은 꽉 들어찼고 정식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훨씬 전부터 세 곳의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하지만 내부에 별도의 대기공간을 마련해 놓지 않은 탓에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이날 이케아 광명점의 총 3개의 입구에서 입장이 진행됐으나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각 입구마다 번갈아가며 25명씩 입장시키는 바람에 한파와 기다림에 지친 소비자들이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뜨렸다.

한 고객은 “안전은 무슨 안전이냐”며 “이 추위에 덜덜 떨면서 밖에서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 안전을 위한 것이냐”는 불만을 보안요원에게 표출하기도 했다.

특히 주차장이 아닌 외부의 입구는 바람을 막는 장치나 난로같은 난방 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하는 바람에 수백명의 소비자들은 찬 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수십분 이상을 그대로 기다려야 했다.

주차장 역시 개장 이후에는 진입에만 수십 분이 걸려 SNS에서는 “현재 이케아 상황, 주차장 진입부터 인내심 테스트”라는 불만글이 속출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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