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경북대·한국체대 청렴도 바닥…군산대 청렴도 1위
서울대·경북대·한국체대 청렴도 바닥…군산대 청렴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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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청렴도에 부패통제시스템 10점 만점에 반도 안 돼
 

전국 36개 국·공립대의 청렴도가 2년 전에 비해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또한 부패통제시스템 작동 여부에 대한 평가도 10점 만점에 4.87점에 그쳤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36개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청렴도 측정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대학의 평균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5.67점으로 2012년 같은 조사에 비해 1.17점이 낮아졌다.

청렴도 1등급을 받은 대학은 군산대(6.18점), 한국해양대(6.17점), 서울시립대(6.13점)였다.

2등급은 충북대(6.07), 한국교통대(6.04), 금오공대(6.01), 경남과학기술대(6.00), 대구경북과학기술원(5.98), 인천대(5.90), 강릉원주대(5.89), 울산과학기술대(5.83)였다.

3등급은 한밭대(5.79), 강원대(5.77), 한국교원대(5.76), 순천대(5.74), 한국예술종합학교(5.72),경상대(5.72), 서울과학기술대(5.70), 부경대(5.67), 충남대(5.66), 안동대(5.59), 광주과학기술원(5.56), 목포해양대(5.56), 목포대(5.55)였다.

4등급은 한국과학기술원(5.41), 한경대(5.39), 경북대(5.38), 서울대(5.37), 전남대(5.35), 공주대(5.30), 전북대(5.29), 제주대(5.29), 부산대(5.23), 창원대(5.22)였다.

한국체육대는 5등급으로 5.12점에 그쳤다.

계약분야 청렴도는 7.18점으로 2년 전에 비해 1.70점 낮아졌다. 학교 내부 구성원들이 평가한 연구·행정 분야 청렴도는 5.42점으로 2012년에 비해 1.09점 낮았다.

이번 청렴도 측정에는 부패사건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이 반영됐다.

부패사건 감점 현황을 보면 외부기관이 금품 등 수수, 공금횡령·유용, 직권남용 등의 부패행위를 적발한 건은 22개 대학, 45건이었다. 부패유형별로는 금품 등 수수가 16건(35.6%)으로 가장 많았고 직급별로는 교수가 37명으로 82.2%를 차지했다.

감점에 반영된 총 부패금액은 9억8,440만원이며, 평균 부패금액은 2,188만원이었다. 부산대와 창원대는 부패사건 감점 폭이 각각 0.43점으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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