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법무실장 소환 '그가 한 말이...?'
대한항공 법무실장 소환 '그가 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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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법무실장 소환과 동시에 조현아의 구속영장이 청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조사한 뒤 대한항공 법무실장을 소환했다.

대한항공 법무실장 소환은 참고인 자격으로 부른 것으로 증거 인멸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 법무실장 소환과 함게 검찰은 또 조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을 직접 지시하거나 직원들의 증거 인멸 시도를 알면서도 묵인했는지도 캐묻고 있다.

특히 법무실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증거인멸과 관련, 어떤 법률 검토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 일을 한 겁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조사가 어땠느냐는 질문에 “힘들었다”고 답한 뒤 또 다른 질문에는 답을 회피했다.

이처럼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고 직후 여 모 상무에게 연락해, 박 사무장과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행동했는지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를 직접 인멸한 정황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임직원 조사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확보한 내부문건과 이메일을 증거인멸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쓸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늦어도 다음 주에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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