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작성한 직원 17명 찾아달라” 진정서도 제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등 막말 파문을 일으킨 박현정 서울시교향악단 대표가 네티즌에 대해 고소를 했으며 호소문을 쓴 직원을 찾아달라며 진정서도 제출했다.
22일 머니투데이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자신을 명예훼손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담당 부서로 사건 배당이 됐으며, 이에 따라 기사에 담긴 댓글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자신이 성희롱 등 막말을 했다는 호소문을 작성한 서울시향 직원 17명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발신자 메일 계정이 미국 뉴욕에 서버를 둔 유료 사이트여서 실제 발신자를 알 수 없다”며 직원 17명의 구체적인 실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소문 작성 및 배포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의 소행이 아닌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배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시향 직원 17명은 박현정 대표의 ‘성추행, 막말’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서울시 측에 제출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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