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건 당일, 성인 3명 동행 등 주장 낭설”

전북 익산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장에 폭발물이 투척된 사건의 피의자는 구속된 오모(18‧고3)군 단독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신은미씨 토크 콘서트장에 인화 물질이 투척된 사건과 관련해 "오모군, 단독범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군이 회사에서 퇴근 후 범행 현장에 가기까지 동행한 직장동료 3명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면서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공범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또 사건당일인 10일 오군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조상규 전북 농민회 의장은 “행사 중간에 한 성인 남성이 오군을 데리고 들어왔고, 오군은 고량주를 마시는 등 술이 취한 상태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일각에서 성인 3명이 오군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소문은 낭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께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씨와 황선씨의 토크문화 콘서트장에서 인화물건인 ‘로켓 캔디’를 투척해 원광대 이모(60)교수와 민원연대 상근자인 곽모(37)씨 등 2명에 화상을 입혔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