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국회도서관장 후보자에 이은철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국회도서관장직은 통상 야당몫으로 야권 인사 또는 당내 인사를 선임해왔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이번에 외부에서 인물을 임명키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국회도서관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도서관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네 차례의 회의를 거쳐 국회도서관장 후보자 1인으로 이은철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추천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전날(22일) 추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밝힌 추천기준으로는 ▲ 문헌정보와 정보기술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비전과 식견을 갖춘 분 ▲ 인문학, 사회과학, 또는 과학기술 분야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분 ▲ 국회도서관의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분 ▲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조직경영에 대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분 ▲ 국가공무원법 제 33조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아니한 분 ▲ 원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중 타 직무를 수행하지 않을 분 등 이었다.
추천위원의 내부추천으로 총 20명이 추천, 논의됐고 이 중 6명을 1차로 압축했다. 또한 전날 열린 4차 회의에서 6명 중 지원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5명에 대한 집단적인 토론을 통해 만장일치로 이은철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위원회는 이은철 후보자에 대해 추천위원 토론과정에서 리더십, 전문성, 개혁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경남 거창출생으로 한국문헌정보학회 회장, 국회도서관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대통령소속 도서관 정보정책위원회 위원, 전국사립대학교 도서관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