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KBS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18명이 수개월째 수감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화사기 등을 한 혐의인데 대부분 변호사 도움도 없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국인들은 캄보디아 교도소에 기약 없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캄보디아 교도소에 갇혀 있는 한국인은 모두 18명인데, 현지 대사관의 방관 속에 대부분 변호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
가족들은 수감자들이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외교적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외교부는 현지 사법당국이 판단할 문제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히고 있다.
가족들은 외교부가 고통받는 자국민을 외면한 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현지에 수감된 한인들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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