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북 콘서트 논란’ 황선 29일 소환조사
경찰, ‘종북 콘서트 논란’ 황선 29일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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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신은미 4차 소환 여부 논의
▲ ‘종북 발언’ 논란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2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뉴시스

‘종북 발언’ 논란으로 고발된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2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황 부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소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황씨는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을 인권‧복지 국가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황씨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을 통해 북한체제를 찬양하고 고무한 혐의를 포착해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 11일 황씨의 집, 토크 콘서트를 주관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경찰은 황씨와 함께 고발된 재미동포 신은미(53) 씨에 대해 오는 1월9일까지 2차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신씨에 대해 세 차례 소환 조사를 실시한 경찰은 신씨의 추가 소환 조사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신씨에게 1차 소환을 통보했다. 그러나 신씨가 이를 거부해 1차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신씨는 14일 1차, 15일 2차, 17일 3차 조사에 응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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