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투표율 55.97%…총파업 지도부에 힘 실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사상 첫 직선제 위원장에 한상균 후보가 당선이 됐다.
26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조합원 직접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해, 한상균(위원장)-최종진(수석부위원장)-이영주(사무총장) 후보조의 당선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발표한 결선투표 최종집계에 따르면 재정 선거인수는 667,752명이며 그 중 55.97%인 373,742명이 투표했다. 그 결과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가 182,249표(51.62%)를 얻어 당선됐으며, 낙선한 기호4번 전재환 후보조는 170,801표(48.38%)를 획득했다.
당선된 한상균 후보조는 총 16개 지역 중 최대 투표지역인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10곳의 지역에서 우세했고, 전재환 후보조는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인천, 전남 6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특히 62.7% 투표율을 기록한 본선투표와 달리 과반투표율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결선투표는 본선투표에 비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55.97%를 기록했다.
제8기 민주노총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당선자 한상균, 최종진, 이영주 공식 자료를 통해 “박근혜에 맞서 더욱 힘차고 노동자답게 싸우겠다”며 “노동자의 아픔을 온 몸으로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며, 그렇게 함께 싸우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