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세율 탄력적 운영, 부채비율 감소 등 높은 평가

경기 수원시는 정부가 실시한 ‘2014년 지방재정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재정운영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 효율성, 재정운영 노력 등 3개 분야 25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수원산업3단지를 조성한 이후 시설용지분양 등을 통해 총 부채액 669억원 가운데 130억원을 상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무리한 개발 사업이나 시책 추진을 하지 않고, 공기업의 부채비율을 5.62%에서 3.98%로 낮춰 재정 건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재정 여건에 따라 지역개발세와 주민세 등 일부 지방세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시의회도 해외 자매도시 방문을 자제하는 등 자구책을 통해 재정 건전성 향상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지방재정운영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의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재정 관리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