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선 실종 60대男, 태안 해수욕장서 숨진 채 발견
국제여객선 실종 60대男, 태안 해수욕장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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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견상 타살 흔적 확인하지 못해

지난 21일 경기 평택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국제 여객선에서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충남 태안군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국제여객선에 승선했다가 실종된 박모(63)씨가 25일 오전 충남 태안군 구름포해수욕장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숨진 박씨는 여객선 승선 당시 입었던 검정색 점퍼와 등산복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고, 해안가를 산책하던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박씨를 발견한 현장에서는 핸드폰, 지갑 등 소지품과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외견상 타살 흔적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평택해경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목격자와 여객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중국을 오가며 일명 보따리 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께 평택항과 중국 웨이하이항을 운항하는 그랜드피스호(2만4112t급)에 승선했다.

이후 같은 날 선상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선상에서 박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위치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 해역 등에서 항공기와 헬리콥터, 경비함정 7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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