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상 폭파하겠다” 협박전화에 軍·警 출동
“세종대왕상 폭파하겠다” 협박전화에 軍·警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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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허위 신고 이력 多 중국동포 남씨 용의자로 특정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군경이 출동했다.ⓒ뉴시스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35분께 중국동포 남모(35)씨가 경기도 화성에서 ‘오늘 오후 2시30분 경복궁 앞 세종대왕상을 폭파할 것’이라고 협박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남씨는 이어 오후 2시15분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 차례 더 협박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긴급 출동시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한 군 당국도 협조해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기 추적을 통해 남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남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허위 신고를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남씨의 소재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지만 통화내용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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