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진동, 추락사고 등 잇따라 발생…무서워서 가겠나?

잠실 제2롯데월드가 끊임없는 안전사고로 비난 여론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근 보도블록에서 물이 역류했다.
서울 송파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 8분쯤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맞은편 8호선 잠실역 8~9번 출구 사이 보도블록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롯데건설은 이와 관련해 28일 상수도 사업본부, 도시철도 관계자 등과 함께 조사를 벌인 결과, 근처 통신사의 노후화된 배수관에서 새어 나오는 물이 해당 지점 역류의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잠실역 11번 출구로 통하는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문이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씨는 제2롯데월드 내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고, 오후 6시 20분쯤 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정씨에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는 오는 29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롯데 측은 정씨의 외상이 심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 사고를 119에 따로 신고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 측은 출입문 추락사고 직후 안전 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고객들을 다른 출입문으로 안내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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