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공습 1,200명 사망…민간인 52명 포함
미국 주도 공습 1,200명 사망…민간인 52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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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기준 488회 시라크(이라크·시리아) 공습

지난 9월 시리아의 이슬람국가에 대한 미국 주도의 공습이 개시된 이래 52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1,200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한 80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0억달러 이상이 소모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리아 인권감시단체(SOHR)은 지난 25일(현지시각)에 지난 3개월에 걸친 시리아 공습으로 1,046명의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죽었고 이들 대부분은 외국인 전사들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슬람국가와 경쟁관계에 있는 알 누스라 전선 소속 72명의 지하디스트들도 알레포의 서부와 이들리브주 북부에 소재한 본부들이 공습 당할 때 목숨을 잃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실제로는 IS 사상자 수가 우리 통계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사망자 수는 절대 비밀이며 격렬한 전투나 폭격이 있었던 지역이나 마을들에 접극하기가 극히 어렵기 때문이다”며 민간인 사망은 연합 공습 작전의 결과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라크의 IS에 대한 공습은 지난 8월 8일에 시작됐고 시리아의 IS에 대한 공습은 지난 9월 23일에 시작됐다. 작전명 ‘내재된 결의 작전’ 비용은 총 10억달러 이상의 경비가 들었다. 매일 들어가는 비용만 810만달러라고 지난 11일 국방성은 밝혔다.

이전에 미국 국방성의 존 커비 대변인에 따르면 공습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4억2천4백만달러에 하루 경비는 760만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 경비는 공습 횟수가 늘어나고 관련 비용이 늘어나면서 상승하게 됐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아에프페(AFP)에 말했다.

미국과 연합군들은 지난 26일에만 이라크 15회, 시리아 16회 해서 총 31차례의 공습 작전을 감행했다.

미국과 연합군은 알 아사드, 신자르, 모술, 알 카임, 바이지, 키루쿡과 탈 아파르를 공습했다. 시리아에서는 코바니, 알 하사카와 아르 라차를 공습해 이슬람국가 건물 세 동을 파괴하는 등의 전과를 올렸다.

미국은 12월 15일까지 총 488회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로이터가 미군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을 도와 이라크 공습에 참여한 나라들은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와 영국이다. 시리아 공습에 보조를 맞춘 나라들은 바레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연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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